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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당신은 일 주일에 몇 번이나 질문하십니까?

In 대학기획 posted Dec 08, 2014 Likes 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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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신문사 캠페인 소개

  세종대신문에서는 학우들의 학습권 보장과 적극적인 수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지난 4주간 2회에 걸쳐 학우들을 대상으로 당신은 수업 중 교수에게 얼마나 질문 하는가교수는 우리에게 피드백을 얼마나 제공 하는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더 좋은 수업 분위기의 세종대를 만들기 위한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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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우 45%, 일주일동안 한 번도 질문하지 않는다

  지난 달 21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우리 대학 학우 중 176명 중 80명이 일주일에 교수에게 단 한 번의 질문도 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45%로 절반에 가까운 수치이며, 나머지 학우들도 3회 이상 질문을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수업 중 모르는 것이 생기면 교수에게 바로 질문합니까?’그렇다라고 대답한 비율은 22%, ‘아니다라고 대답한 비율은 78%로 대부분의 학우들이 수업 도중 모르는 것이 생겨도 질문하지 않고 넘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업 도중 질문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교수 대신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되기 때문에24%로 가장 높았고, 아무도 질문을 하지 않아서(23%), 손을 드는 것이 부끄럽고 자신감이 없어서(18%), 남들이 아는 것을 나만 모른다고 생각해서(10%), 교수가 질문을 받지 않아서(10%), 기타(15%)가 뒤를 이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수업 진행에 방해가 될 것 같아서, 끝나고 개인적으로 질문하는 것이 더 좋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편, 지난 21일 금요일 교양 강의 이미지메이킹 수업에서는 2시간동안 교수에게 질문을 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수업이 끝난 뒤 학생들에게 질문을 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김재현(영어영문학·14) 학우는 인원이 많은 강의는 대체로 질문이 많이 나오지 않는 것 같다. 그리고 오늘 들은 수업자체가 고도의 전공 지식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질문이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우경(신문방송학·14)학우는 수업 내용을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면 되기 때문에 굳이 질문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이미지메이킹 담당교수인 신하얀 교수는 강의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용과 상관없는 질문은 수업에 방해가 되기도 하지만 주제와 관련된 적절한 질문을 통해 다른 학생들과 질문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수업의 질이 더 높아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교수 피드백 부족함 느끼는 학우 49%

  이 달 3, 각 단과대에서 균등하게 선정한 총 69명의 학우를 대상으로, 우리 대학의 강의에 대한 피드백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우들은 평균 3개의 전공과목을 수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업과 관련하여 교수의 피드백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단 1표 차이로 그렇다(51%)‘, ‘아니다(49%)’가 나뉘었다. 학우들의 절반은 교수의 피드백에 불만족하고 있으며, 그 이유로는 과제의 점수 부여 방식에 대해 설명이 부족하다.’, ‘좀 더 자세하게 교수님께서 피드백을 해주시면 어려운 전공수업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텐데 아쉽다라는 익명의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 특히 학우들이 어떤 부문에서 전공과목 교수의 피드백이 부족하다고 느끼는지 알아보기 위해 세부 분야로, ‘시험’, ‘발표(팀 프로젝트)’, ‘과제물등 세 가지로 나누어 조사했다.


  먼저 당신의 전공강의에서는 시험에 관한 풀이를 해줍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8%그렇다’, 34%에 해당하는 학우들이 아니다라고 응답했다. 시험을 보지 않아서 모르겠다라는 답변 등의 기타 의견7%였다. 다음으로 팀 프로젝트와 같은 발표 후에 교수가 발표 내용에 관해 피드백을 해줍니까?’에 대한 질문에는 그렇다라는 응답은 63%로 가장 높았다. ‘아니다라는 22%, ‘기타 의견15%였으며 팀 프로젝트같은 경우에는 발표 후 바로 교수의 피드백이 이뤄졌다고 조사됐다.


  가장 부족했던 부문은 과제물 제출에 대한 교수의 피드백이었다. ‘과제물 제출 후 교수가 과제에 대한 피드백을 해줍니까?’라는 질문에 59%의 대다수 학우가 아니다라고 응답했다. 이는 그렇다라는 응답보다 23% 높은 수치였다. 유지수(신문방송학·14) 학우는 교수가 진도 나가기도 바빠 개인별로 과제물에 대한 피드백을 해주기 어렵지만, 과제물에 대한 피드백을 받지 못하면 내가 어떤 부분에서 감점됐는지 파악할 수 없어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된다고 말했다.


 학생 참여와 교수 피드백으로 나누는 소통

  지난 2010G20 서울정상회의 폐막식에서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 기자들에게만 질문권을 우선부여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한국 기자들 중 아무도 질문을 하지 않았다. 이런 질문 기피는 대학생들에게서도 일어나고 있다. 교수가 질문 있습니까?’하며 주위를 둘러보면, 주변의 학생들 모두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 고개를 숙인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일부 과목에서는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질문하는 학생에게 점수를 주는 극단적인 방법까지 등장했다. 그러나 외국의 대학생들은 굳이 점수를 부여하지 않더라도 자신이 궁금한 점을 질문하는 것이 수업의 일부라고 생각하여 적극적으로 질문한다. 교수의 수업내용에 반대하는 의견도 서슴지 않고 제시한다. 교수들도 학생들의 질문을 수업 방해라고 생각하지 않고 호의적인 태도로 답변을 한다.


  강의 중 교수에게 수업에 관한 질문하면, 따로 시간을 내 교수를 찾아갈 필요가 없고, 질문을 공유함으로서 유사한 궁금증을 가진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시너지 효과가 나타난다. 또한 질문을 망설이던 학우들이 질문할 분위기를 만든다는 장점도 있다. 학생들은 질문은 수업에 방해가 되는 행위가 아니며, 수업에 도움이 되는 행위로 인식해야 한다.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하며 침묵을 지키는 것이 더 어리석은 행동이다.


  또한 학생들의 질문에 대해 교수가 얼마나 성실히 답변해 주는가도 중요하다. 앞선 설문조사 에 따르면, 학우 4명중 1명꼴로 강의 시간 내에 질문할 기회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수의 답변에 불만을 가지는 학생들도 일부 존재했다. 학생들이 강의시간에 질문하지 않는 것은 교수들의 무성의한 답변에서 비롯되기도 한다. 교수들은 단지 지식전달에만 그치지 않고, 학생에 맞춰 수준에서 학생들의 의문을 해소해주어야 한다


  우리 대학에서도 교수와 학생들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강의가 있다. 신문방송학 전공과목인 미디어 산업과 정책강의에서는 오정호 교수의 강의이다. 오 교수는 지난 21, 2시간의 수업시간동안 학생들에게 질문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8번 했다. 평소에도 오 교수는 학생들이 질문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먼저 마련하고, 학생들 역시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서 교수와 학생들의 원활한 피드백이 이뤄지는 수업이다. 오 교수는 학생들의 질문에서 교수도 배우는 점이 있다며 학생들의 질문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우리는 설문조사를 실시하면서, 채점기준에 대해 명확히 알 수 없다는 불만사항을 접했다. 시험이 끝난 후에도 자신이 제출한 답안지의 진짜 답을 모르는 경우가 있다. 과제 제출이나 시험 답안지 제출 후 그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 것은 학생의 당연한 권리이다. 교수도 역시 그에 대해 피드백하는 것이 마땅한 의무이다. 우리는 분야의 전문가인 교수에게 제출한 과제물에 대한 피드백을 받음으로서 자신의 부족한 점을 좀 더 보완하여 다음에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더욱 심도있는 공부도 가능하다.


  학생들의 적극적인 수업 참여와 학습권의 보장을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학생들과 교수와의 소통이다. 교수들의 피드백이 부족하게 된 이유에는 학생들 역시 적극적으로 찾아가 자신에 과제물에 대한 질문을 하지 않기 때문이며,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질문하지 않는 것은 교수가 학생들에게 질문할 기회를 충분히 부여하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교수가 충분히 질문할 시간을 부여하는데도 궁금한 사항을 물어보지 않는 것은 스스로 학습권을 포기하는 태도이다. 수업은 교수 혼자만의 노력으로 만들어 갈 수 없고, 학생들의 의지만으로 만들어 갈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교수와 학생들은 소통을 통해 함께 적극적인 수업을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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