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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호 독자 모니터링]

posted Mar 21, 2017 Likes 0 Replies 0

학교 소식과 학우 이야기 사이의 신문

국어국문학과 15 정하현

 

    개강 후, 첫 신문이라 그간 달라진 학교의 소식을 전달해주는 기사가 많았다. 1면에 배치된 등록금, 장학금 관련 기사와 축소된 교양과목 기사가 눈에 띄었다. 등록금 심의 위원으로 학생, 교직원, 동문, 관련 전문가가 제시한 의견을 각각 살펴볼 수 있어 학우들의 객관적 판단을 돕는 다는 점을 칭찬하고 싶다. 그러나 교내 장학금이 확충됐다는 사실을 1면 표제에서만 확인할 수 있고 3면에서는 증액됐다는 사실만 있어 교내 장학금이 어떤 분야에서 얼마나 확충됐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어 아쉬웠다. 또한 이어지는 세종초교 운동장 임시 활용 기사는 표제와 연관성을 찾기가 다소 어려웠다. 학과 주관 교양과목 축소에 대한 취재는 잇따른 과목 폐지에 불편함을 겪었던 학우들에게 도움이 된 것 같다. 학생들 알게 모르게 교양과목들이 폐지되는 일이 많았는데 이에 대한 문제점 지적과 과목 축소의 이유에 대해서 명확하게 설명한 점이 좋았다. 특히나 학우들의 ‘재수강’ 불편 문제도 언급한 점이 좋았다.

   4,5면에는 각 학교의 대학 신문사들의 입장을 토대로 대학신문의 무관심과 난점에 대해 토로한 기사가 배치됐다. 종이신문에 대한 무관심과 대학 본교의 견제가 대학 신문의 위기의 이유라는 점이 어느 정도 공감됐다. 요즘 타 학교의 대학 신문에 대한 논란들이 많아지면서 이러한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었고 각 학보의 입장도 흥미로웠다. 대화 형식으로 배치된 입장들 사이에 세종대신문은 동의만 표할 뿐 세종대신문만의 의견이 없어 아쉬웠다. 로리타 기획에서는 ‘그 소녀는 ’진짜‘ 소녀가 아니다’라는 표제가 쓰였다. 표제가 흥미를 끌었지만 제목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단번에 알 수 없어서 아쉬웠다. 또한 미국, 일본 등 다른 나라의 사례들과 우리나라의 경우를 비교한 내용에는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는 부제가 붙었는데 내용은 좋았지만 역시 제목과의 연관성이 부족했던 것 같다.

   앞서 말한 것처럼 대학 신문의 위기에는 신문을 읽는 독자들의 무관심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학교의 소식들을 전해주는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지만 현 사회문화, 학우들과의 인터뷰 등 다양한 소재를 신선한 형식으로 배치해 독자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대학 신문이 됐으면 좋겠다. 학교 소식뿐만 아니라 학우들의 이야기도 담겨 있다면 더 풍부한 신문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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